유행가 가사처럼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라 하며 스스로를 위안해도 몸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을 매일 겪다 보면 익어간다는 위안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갑자기 근육이 뭉치고 숨이 차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하면 내 몸이 늙어가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수긍할 수밖에 없다. 우리말 "늙다"의 어원을 어떤 분은 "느리다", "넓다"에서 찾고 있으니 "늙다"라는 단어가 마냥 부정인 것만도 아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늙음을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고후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이번 글을 쓰게 한 말씀이다. 나를 낙심하게 하는 것은 분명 몸, 겉 사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 새..
성경을 읽다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구절을 발견했다. 시편 136: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To him that stretched out the earth above the waters : for his mercy endureth for ever. 지구의 70%는 물이라고 한다. 물론 액체 상태의 물뿐만 아니라 고체인 얼음과 기체 상태의 물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고 물은 지각층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물 위에 땅을 펴셨다고 한다. 일단 관련 구절들을 찾아보자. 창 1:9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욥 26:7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의 두 아내 중의 한 사람인 한나(Hannah)만큼 믿음있는 어머니 상으로 존경받는 성경의 인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무엘상을 여는 이야기이니만큼 사무엘의 출생 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사무엘상 1장의 핵심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한나입니다. 두 아내를 가졌던 엘가나는 한나에게 더 많은 애정을 쏟았지만 자식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멸시를 받는 상황에서 주께 더욱 간절히 매달리는 한나의 모습입니다. 한나의 기도를 통해서 몇가지 본받고 배워야할 부분이 있습니다.인간적인 방법 보다 기도 오랜 시간 기도를 이어가는 한나의 모습을 보며 제사장 엘리는 "술취함"으로 오해합니다. "술취함"은 마음의 고통과 원통함, 슬픔을 대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간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은 고통을 잊게하는..
교회 공동체 내에서 인간 관계로 받는 상처와 고통이 교회 밖 세상에서의 인간 관계로 받는 상처와 고통보다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필자의 경우에도 비슷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경건해 보일 지는 모르겠으나 의외로 많은 갈등과 다툼이 있습니다. 요한복음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A new command I give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By this all men will know that you are my di..
마가복음 9장 50절의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공동체 내부의 갈등, 인간 관계의 갈등을 푸는 열쇠는 결국 말씀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Salt is good, but if i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you make it salty again? Have salt in yourselves, and be at peace with each other." 소금의 효능이나 효과를 따지기 이전에 문맥을 반복해서 읽어보면 이 문장에 포함된 예수님의 명령은 두가지입니다. 너희 속에 소금을 두라, 서로 화목하라. 소금을 두면 자연스럽게 화목해지는 것이 아니라 ..
제헌절인 7월 17일 맥체인 통독은 기묘하게도 "선택"이란 단어에 집중케 하는 말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사람들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듯이 나의 선택에 나의 인생이 달린 것입니다. 여호수아 24장 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Now fear the LORD and serve him with all faithfulness. Throw away the gods your forefathers worshiped beyond the River and in Egypt, and serve the LORD.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
예레미야 12장 1절과 2절은 이전 구약 시대나 지금이나 착하게 살지않고 성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은 악인, 심지어 믿음없는 자(faithless)가 잘살고 형통한 모습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예레미야 12:1 여호와여 내가 주와 쟁변할 때에는 주는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패역한 자가 다 안락함은 무슨 연고니이까 You are always righteous, O LORD, when I bring a case before you. Yet I would speak with you about your justice: Why does the way of the wicked prosper? Why do all the faithless live at eas..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는 천국은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it will be like a man going on a journey, who called his servants and entrusted his property to them)"라는 비유로 시작합니다. 타국으로 떠나는 주인은 각 종의 재능과 능력대로(according to his ability) 소유를 나누어 주었고, 종들은 받은 달란트로 장사를 해서 돈을 불리거나 땅에 묻어 받은 상태로 보관 했습니다. 주인이 떠난 기간과 환경, 장사한 종들의 장사 품목등은 구체적이지 않았지만 한 달란트가 나라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금 26Kg에서 30Kg내외 까지 작은 규모로만 따져도 엄청남 금액..
공동체 특히 교회와 같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동체(혹여 자신의 영리를 위해서 교회에 다니는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그저 평생 들러리로 살 뿐이지 자신의 삶에 주인공으로 살지 못하는 가여운 사람입니다)에서는 사람이 모이고 각자의 소신이 있는 만큼 갈등과 반목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갈등과 반목은 각 사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면서 구성원간의 더욱 끈끈한 연결 고리를 만들거나 적절한 경계선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갈등과 반목이 긍정적인 결과로 귀결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정직과 용서입니다. 여호수아20:3 부지중 오살한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 중 피의 보수자를 피할 곳이니라 so that anyone..
마태복음 23: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Pharisees sit in Moses' seat.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 So you must obey them and do everything they tell you. But do not do what they do, for they do not practice what they preach.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They tie up heavy loads and put them on men's shoul..
성경을 읽다보면 지루할 정도로 길게 이름이나 지명을 나열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고고학적 전문 지식도 없고 인물과 지명을 꿰뚫는 신학적 통찰이 있는 것도 아니면 나열된 인물과 지명 안에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만 해도 초신자 때는 생전 처음 듣는 외국인의 이름 앞에서 그야말로 "쇠귀에 경읽기" 수준이었으나 하나 둘 성경 공부를 하고 인물의 이야기와 배경을 들으며 신약, 구약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내용임을 깨닫게 됩니다. 9 하나는 여리고 왕이요 하나는 벧엘 곁의 아이 왕이요 the king of Jericho one the king of Ai (near Bethel) one10 하나는 예루살렘..
예레미야 4장의 말씀은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한 말씀이지만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크리스천을 향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4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같이 발하여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Circumcise yourselves to the LORD, circumcise your hearts, you men of Judah and people of Jerusalem, or my wrath will break out and burn like fire because of the evil you have done--burn with no one to quench..
7/7 맥체인 통독을 하면서 바람직한 리더의 태도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아 솔직하게 인정한다 여호수아 9장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한 고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But the Israelites did not attack them, because the leaders of the assembly had sworn an oath to them by the LORD, the God of Israel. The whole assembly grumbled against the leaders,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