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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50절의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공동체 내부의 갈등, 인간 관계의 갈등을 푸는 열쇠는 결국 말씀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Salt is good, but if i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you make it salty again? Have salt in yourselves, and be at peace with each other."
소금의 효능이나 효과를 따지기 이전에 문맥을 반복해서 읽어보면 이 문장에 포함된 예수님의 명령은 두가지입니다. 너희 속에 소금을 두라, 서로 화목하라. 소금을 두면 자연스럽게 화목해지는 것이 아니라 소금을 두는 행동, 의지적으로 화목하겠다는 행동이 모두 필요한 것입니다.
"소금을 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 부패성을 막으라
갈등의 근원을 쫓아가 보면 많은 경우 개인과 공동체의 욕심에 기인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소금을 두라는 의미는 나의 한계성과 부패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억누르려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No, I beat my body and make it my slave so that after I have preached to others, I myself will not be disqualified for the prize.
- 말씀에 절여지라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생각만으로 자신을 통제라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일 밥처럼 먹는 말씀이 있기 때문에 채소와 생선이 소금에 절여져 오랜기간 부패하지 않고 보관될 수 있듯시 매일 말씀에 푹 절여져 말씀에 순종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 주안에서 자신의 존재 또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픔을 감내하라
소금은 살을 에이는 아픔을 가져옵니다. 자신에게 끼치는 손해와 아픔을 감당하는 행동이 소금을 두라는 주의 말씀과 맥이 닿아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화목하려는 의지와 함께 내안에 소금을 두는 결심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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