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행가 가사처럼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라 하며 스스로를 위안해도 몸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을 매일 겪다 보면 익어간다는 위안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갑자기 근육이 뭉치고 숨이 차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하면 내 몸이 늙어가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수긍할 수밖에 없다. 우리말 "늙다"의 어원을 어떤 분은 "느리다", "넓다"에서 찾고 있으니 "늙다"라는 단어가 마냥 부정인 것만도 아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늙음을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고후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이번 글을 쓰게 한 말씀이다. 나를 낙심하게 하는 것은 분명 몸, 겉 사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말씀이다. 몸의 늙어감은 정확히 인식해야 할 사실로 대면해야 한다. 또한, 매일 말씀과 기도로 주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며 거룩과 경건에 있어 성숙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눅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딤전 6: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계 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계 1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우리말 성경에서 "후패하나"라고한 단어는 영어 성경에서는 perish, decay, corrupt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데 해당 단어를 원어로 검색하면 위의 구절들에서 언급하고 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나의 재물과 소유도 몸처럼 낡아진다는 말씀은 바로 수긍이 간다. 디모데전서에서 바울이 매일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순수했던 마음 또한 부패하여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안타까운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 또한 마음에 담아둔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영원한 죽음을 표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천국의 존재를 믿지 않는 만큼, 영원한 죽음에 대한 인식 또한 없는 사람이 많은데, 예수님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영원한 죽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막 9: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막 9:48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막 9:49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우리가 몸의 늙음으로 실망하지 않고 단순한 위안을 넘어 매일매일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 있다.
골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날로 새롭도다"라는 단어를 사용한 원어 성경은 골로새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듭난 사람,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지식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다는 것이다. 몸의 늙음에도 실망하지 않고 매일 생기 가득한 마음으로 사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사람을 입는 것으로 시작한다.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출 15: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요 5: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
고전 6: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고전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고전 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몸이 늙어가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한다면 나의 몸에 대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내 몸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고 성령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그리스도께서 값으로 사신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자. 그리고, 다니엘의 본을 받아 죄를 짓거나 몸의 욕심에 빠져서 몸이 상하지 않게 하고 주를 의지하여 주를 위한 삶을 열심히 살아가자.
'큐티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의 맨틀층과 성경 시편 136:6 (0) | 2024.11.19 |
---|---|
한나에게서 배우는 기도 (0) | 2015.08.11 |
교회 공동체에서의 갈등 회복 (0) | 2015.07.30 |
화목을 위한 처방은 소금 (0) | 2015.07.27 |
선택은 생과 사를 가른다.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