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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장의 말씀은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한 말씀이지만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크리스천을 향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4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같이 발하여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Circumcise yourselves to the LORD, circumcise your hearts, you men of Judah and people of Jerusalem, or my wrath will break out and burn like fire because of the evil you have done--burn with no one to quench it.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라 번역한 개역 성경은 시적 표현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성경 구절은 주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궁극(窮極)이 무엇이고 크리스천이란 존재의 시작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사람의 성기 표피를 베어내는 것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내 가장 중요한 것이 주께 속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서 마음에 하는 할례의 의미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스스로 하는 것이다.
누군가에 이끌려, 환경에 떠밀려하는 할례는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 여호와께 속하는 것이다.
내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며 "나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라는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 개인과 공동체를 향한다.
건강한 공동체는 공동체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인되심이 드러나는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마음에 행하는 할례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의 분노 앞에 서든지 주안에 있든지 둘중 하나이므로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자에게 마음에 하는 할례는 숙명처럼 만나야 할 일입니다.
"마음에 하는 할례"라는 말이 추상적이라면 성경은 좀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4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O Jerusalem, wash the evil from your heart and be saved. How long will you harbor wicked thoughts?
마음에 할례를 행한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 143편입니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묵상하며 주의 손의 행사를 생각하고
I remember the days of long ago; I meditate on all your works and consider what your hands have done.
6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I spread out my hands to you; my soul thirsts for you like a parched land. Selah
7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혼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Answer me quickly, O LORD; my spirit fails. Do not hide your face from me or I will be like those who go down to the pit.
8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나의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lift up my soul.
9 여호와여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내가 주께 피하여 숨었나이다
Rescue me from my enemies, O LORD, for I hide myself in you.
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Teach me to do your will, for you are my God; may your good Spirit lead me on level ground.
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For your name's sake, O LORD, preserve my life; in your righteousness, bring me out of trouble.
진한 가뭄에 마른 땅이 단비를 기다리듯 주를 사모하는 마음 이런 마음이 마음에 할례를 행한 자의 마음입니다. 주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바라고 의지하는 삶, 이러한 삶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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