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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을 보려고 온갖 사람들이 북적이는 진해 군항제나 여의도 윤중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걷는 여행도 있지만 깊은 산속에서 고즈넉히 나를 돌아보는 참 쉼도 있습니다. 사랑의 교회 안성 수양관입니다.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내거나 허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근처에 덕봉산 등산로가 있어서 교인이 아니시지만 등산하시고 커피 한잔하러 들르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등산과 관계없이 차를 몰고 오셔서 데이트하시거나 벤치에서 책을 읽고 가시는 분들도 있고요. 주소와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관 1층 로비에 가면 실내에 카페와 넓직한 의자가 있어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벚꽃이 필 무렵이면 커피 한잔(아메리카노가 1,500원) 빼서 야외 테라스에서 봄볕을 쬐면서 봄의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는 조물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위의 사진은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사랑의 교회 수양관의 모습으로 2인실, 4인실등 다양한 호실이 있으므로 주말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예약해서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예배도 있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편이죠. 

산 중턱인 있는 산책로를 따라서도 벚꽃이 있어서 가까운 풍경 뿐만아니라 원경으로도 좋은 그림을 선사해 줍니다. 수양관 근처의 산을 가볍게 도는 산책로는 참 쉼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수양관 아래쪽에는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으셨던 고 옥한흠 목사님의 묘소가 있습니다. 이 언덕으로도 벚꽃이 피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돌아 볼수록 참 쉼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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