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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I Believe in Preaching

야라바 2015. 7. 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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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존 스토트 설교론]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존 스토트의(John R W Stott) "I believe in Preaching" 원서를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편집자의 이름이 Michael Green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책 표지가 온통 초록색인데 후면 표지에 사역자, 신학생, 평신도 설교가(lay preachers)에게 필독서임을 강조하는 편집자의 글은 담임목사가 교회 강단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 교회의 현실에 비추어 몇가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첫번째로 교회가 투명해지고 시스템적으로 건강해진 증거는 설교 강단의 개방성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일 설교를 특정인과 일부 외부 초청 인사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부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까지 교회를 구성하는 여러 지체로 분산할 수 있다면 교회 사역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설교를 듣는 평신도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와 전임 사역자의 사역 방식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두번째로 모든 크리스천은 평신도 설교가(lay preachers)로서의 자질을 지속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정 예배와 소소한 모임을 주관하며 던지는 메시지도 설교이며, 믿지 않는 사람과 일대일로 대면하여 자신이 믿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 또한 설교의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이 책은 목차만 보더라도 저자가 개략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감이 올 정도로 체계적이고 명쾌한 필치가 읽는이로 하여금 기대를 가지고 책을 대하게 합니다. 설교의 역사적 배경에 대하여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설교에 대한 현재의 장애물적인 요소들과 신학적 기초를 다루고 설교의 기술적인 요소와 연구 태도, 설교의 실제적인 준비과정을 다룬 다음 성실, 정직, 용기, 겸손과 같은 설교자가 가져야할 내면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읽어가면서 필요한 내용은 나누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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